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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금요일: 하나님이 여시는 미래를 보다 이순열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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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금요일: 하나님이 여시는 미래를 보다


로마서 8:18-25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고난주간은 소망을 말하기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시간처럼 보입니다. 교회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침묵과 어둠, 배신과 고통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래를 여실 것이라는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제자들은 미래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길은 그들의 기대와 너무 달랐습니다. 그들이 보지 못한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이미 미래를 열고 계셨다고,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시는 새로운 시작의 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다,” 소망은 고난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하나님의 미래 안에 위치시킵니다. 이 조용함 속에서 신앙은 중요한 진리를배웁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속도와 방식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주간의 소망은 언제나 인내를 동반합니다. 기다림은 소망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결과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소망은 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것이라고, 하나님이 여시는 미래는 인간의 계산으로 미리 소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신뢰로 기다릴 뿐입니다. 소망은 또한 우리를 현재로부터 도피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성경적 소망은 현실을 견디게 합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고난이 마지막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붙들게 합니다. 하나님이 여실 미래를 신뢰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오늘의 눈물, 오늘의 침묵, 오늘의 기다림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나는 아직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보고 계신다고. 소망은 우리가 여는 미래가 아니라 하나님이 여시는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그 미래는 십자가를 통과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바로 그 무게 속에서, 소망은 가장깊고 단단해집니다.

 

기도문

주님,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게 하소서. 십자가 앞에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나님이 여시는 미래를 신뢰하게 하소서. 서두르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기다림 속에서 소망을 배우게 하시고, 오늘의 고난을 주의 약속 안에 맡기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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