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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목요일: 하나님이 나에게, 나를 통해 일하시는 시간 | 이순열 | 2026-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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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요일: 하나님이 나에게, 나를 통해 일하시는 시간 로마서 5:6-11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고난주간은 사랑을 다시 정의하는 시간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 걸어오신 시간이며, 동시에 인간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흘러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이 한 문장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인간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는 먼저 다가오고, 먼저 감당하며, 먼저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침묵 속에서 고난을 감당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그곳에서 만납니다. 이 사랑은 세상이 말하는 셩공이나 효율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경은 바로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의 연약함과 실패를 통과해 왔다는 사실을, 그 사랑은 나를 평가한 뒤에 주어진 보상이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해 감당된 희생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고난 주간의 묵상은 자기 성찰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주시는 데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그 사랑이 사람을 통해 다시 움직이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세워진 부르심입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향한 인내, 외면 하고 싶었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용기, 침묵 속에서도 진심을 붙드는 태도, 이런 선택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통해 일하시는 시간입니다. 발을 씻기셨고, 빵을 떼셨으며, 끝내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습니다. 사랑은 나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나의 안전을 내려놓는 일이라는 것을, 사랑은 감정을 따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고난주간은 사랑을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나에게 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십자가에서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이제 고난주간은 그 사랑이 이미 십자가에서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고난주간은 그 사랑이 나를 통해 다시 세상으로 흘러가도록 허락하는 시간입니다. 사랑은 여전히 고난의 한복판에서 가장 깊이 일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해 조용히 일하고 계십니다. 기도문 주님, 십자가에서 나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다시 바라보게 하소서. 그 사랑에 머무르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나를 통해 흘러가게 하소서. 고난을 피하지 않되, 사랑 안에서 감당하게 하시고, 오늘도 주께서 일하시는 시간에 저를 사용하여 주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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